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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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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학술회대회에서 글로벌 협력·연대 중요성 강조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10일 코이카가 주최한 ‘코로나19 시대, 재난 거버넌스의 형성과 전망 : 국제비교연구를 위하여’ 학술대회에서 ‘이제는 post-코로나19 준비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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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시대의 환경 파괴, 불평등, 인권 침해, 질병 감염 등과 같은 문제들을 해소하는 노력들이 '뉴노멀' 시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코이카와 서울대 코로나연구네트워크(SNUCRN)이 공동 주최한 '코로나19 시대, 재난 거버넌스의 형성과 전망 : 국제비교연구를 위하여'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보건, 행정, 정치, 경제, 사회 등 주요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의 사회적 충격을 이슈별로 진단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의 위기와 포스트-코로나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이사장은 "1차, 2차 대전 이후에 국제연맹과 UN이 만들어졌고, 오일쇼크(1973년), 금융위기(2008년) 이후에 G7, G20이 만들어 졌듯이 코로나19 후에도 뉴노멀 체제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재편될 세계에서 차지할 한국의 위상은 현재 어떤 대응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코로나19로 취약해진 빈곤, 생계, 교육, 보건 문제 지원 필요성을 제기하고, 광범위하고 글로벌 차원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송진호 코이카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는 '코로나 중장기 대응 전략과 프로그램'으로 보건의료지원, 개도국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감염병 대응 거버넌스 강화, 사회경제적 취약게층 보호를 위한 지원식량, 주거 및 사회안전망 지원, 개도국 시민사회 애드보커시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는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오후 1시부터 6시간 동안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코이카는 발표 자료를 영문 번역해 국제사회에 한국의 경험과 대응방안, 나아갈 방향을 알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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