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NXC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넥슨 지주사 NXC는 지난해 6월 벨기에 자회사 NXMH를 통해 캐나다 의류업체 무스패션 지분 23.9%를 한화 642억원에 취득했다.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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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패션의 브랜드인 무스너클은 2009년 런칭했다. 캐나다구스와 경쟁하는 명품 패딩 브랜드로, 가격대는 100만원을 넘어선다. 국내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고 있다.
NXC는 넥슨 지주회사로, 김 대표와 가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NXC를 통해 넥슨 일본법인을 지배하고 있고, 넥슨 일본법인은 넥슨 코리아를 지배하고 있다. 지난해 NXC의 연결기준 매출은 3조913억원, 영업이익은 1조1082억원이었다. 2018년보다 각각 6%, 7% 증가한 수치다.
김 대표는 NXC를 통해 게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NXMH를 포함해 노르웨이 명품 유모차 업체 스토케,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와 코빗, 이탈리아 유기농 사료업체 아그라델릭, 온라인 레고 중개업체 브릭링크 등 90여개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다. 올해들어선 게임과 실제 투자를 결합한 플랫폼 개발을 위해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아퀴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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