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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잘했어요 배민"…김봉진 의장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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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통화

배달의민족 요금체계 변경 전면 백지화 결정

아시아경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왼쪽)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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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달의민족' 요금체계 변경 전면 백지화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강원 지역 소상공인 현장 방문 등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잘했어요"라고 말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날 김봉진 의장은 김범준 대표와 공동 명의로 요금체계 개편과 관련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등 요금체계 변경은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박 장관은 이날 아침 강원 지역으로 출발할 당시 김 의장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박 장관은 "이른 아침 길을 나서는데 김 의장의 전화벨이 울렸어요. 목소리는 힘이 많이 빠져 있었고 지친 듯한 음성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장관님 너무 죄송하고요. 우리의 당초 생각과는 달리 너무 화나신 분들이 많아서 요금체계 개편을 전면 백지화하려고 해요. 무엇보다 수수료 인상 안한다고 장관님과 약속했던 것이 가장 부담스럽고 죄송합니다"라며 김 의장이 심정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에 박 장관은 김 의장에게 "세상 일이 늘 내 맘처럼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그럴 때일수록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종 결정을 기다렸다.


박 장관은 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속초센터 개소식, 1년 전 장관 취임 후 첫 방문했던 강원 지역 산불 피해 현장에 대한 복구 재점검, '강원 로컬크리에이터 포럼' 토론회 참석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배달의민족 요금체계 변경 전면 백지화 결정 소식을 듣게 됐다.


박 장관은 바로 김 의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잘했어요"라고 말하자 김 의장이 "장관님 이번에 참 많이 배웠습니다"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김 의장에게 "소상공인이 있어야 배달의민족도 있으니까요. 마음 추스르고요"라고 격려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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