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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민주당 "통합, n번방 여권 연루설로 공작정치…마타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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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0일 충남 부여로 특화거리 앞에서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후보 지원 유세 중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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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미래통합당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여권 인사 연루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전형적인 공작정치”라고 힐난했다.

민주당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n번방 사건까지 마타도어(흑색선전) 소재로 삼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 대변인은 “통합당이 피해자를 보호하는 척하며 언론에 흘린 마타도어가 기사를 통해 널리 퍼지고 해당 지라시는 전국을 훑었다”며 “통합당의 비열한 흑색선전은 통합당의 무능과 대안정당이 될 수 없음을 입증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당이 그렇게 자신 있다면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서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줄행랑친다면 국민의 상처를 이용한 천덕스러움과 해당 여권 인사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 대변인은 “경찰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다분한 통합당의 ‘n번방 여권 인사 연루설’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지라시에서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의 아들이 거론된 것에 대해 이 위원장 선거 캠프는 “색깔 공작을 넘어선 치졸한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통합당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n번방 관련 제보 내용을 주말쯤 제시하겠다며 ‘여권 인사 연루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오후에는 통합당 ‘텔레그램 n번방 근절’ 태스크포스(TF)가 “많은 제보를 받고 있고 여기에는 여권 인사가 포함된 건 맞지만 사실관계가 명확히 체크된 것은 없다”며 폭로는 없을 것이라고 한발 물러났다.

TF는 또 ‘이낙연 아들’, ‘여권 인사’ 등이 ‘n번방 명단’에 있다고 거론되는 데 대해 “이낙연 후보 자제분은 ‘n번방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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