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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롯데, 첫 야간 청백전…허문회 감독 "선수들 정신무장"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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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세웅. 제공 | 롯데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롯데가 첫 야간 청백전을 통해 감각을 점검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리그 개막 연기로 국내 훈련 일정을 이어온 이래 처음으로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안방 팬들의 시선을 의식한 듯 여느 때보다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시즌 못지 않은 내용을 보여줬다.

토종 선발진들이 나와 구위를 점검했다. 청팀 선발로 등판한 노경은은 4.2이닝 1안파 1볼넷 3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성적표를 거뒀다. 백팀 선발로 등판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며 청백전에서부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홈런포를 하나 허용하긴 했지만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정규리그에 가까운 페이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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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제공 | 롯데


청팀 타선에서 박세웅에게 홈런을 뽑아낸 주인공은 안치홍이었다. 4회 말 1아웃 상황에서 두 번째 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외인 마차도와 함께 멀티히트 경기를 하며 공수에서 나란히 활약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김민수도 7회 홈런포를 보탰다. 최근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추재현도 7번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 백팀에서는 신본기가 2안타와 1볼넷으로 전타석 출루했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양팀 선발투수 박세웅, 노경은은 물론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인 투수들이 눈에 띄었다”며 “타이밍을 잘 맞춰 담장을 넘긴 김민수의 타격도 인상적이었고, 추재현도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돼 있음을 느낀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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