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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하이에나' 김혜수, 괴한 습격→주지훈, 이경영 무너뜨릴 '증거 획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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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하이에나' 정금자(김혜수 분)가 의문의 사람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하이에나'에서는 평소와 다른 차림으로 서정화(이주연 분)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화이트 호텔 스위트룸에 입실하는 정금자, 윤희재(주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이에나' 정금자, 윤희재는 하찬호(지현준 분)의 2심 재판을 맡게 되면서 사건 현장을 다시 방문했다. 두 사람은 서정화가 쓰러지게 된 이유를 추측하면서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하지만 서정화 살인 사건 현장이 이 곳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챈 정금자와 윤희재. 정금자는 "가구 배치가 마음에 안 든다, 쇼파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 등의 핑계를 대며 또 다른 스위트룸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윤희재는 "일반인 객실이 아니라 특정 고객 전용이다. 1년 내내 예약이 돼있다"라는 호텔 직원의 말에 몰래 돈을 쥐어주면서 모든 것이 똑같은 옆 스위트룸으로 변경했다.

'하이에나' 정금자, 윤희재의 위장 침투는 계속 이어졌다. 정금자는 "반지가 없어졌다"며 또 다시 컴플레인을 걸었고, 두 사람은 스위트룸 층 복도에 CCTV가 있다는 고급 정보를 획득했다.

'하이에나' 정금자는 김민주(김호정 분)와 술 한 잔을 기울이면서 송필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주는 "송필중이 고의로 방치했다고 생각해. 얼마 전에 알았는데 요양원 다니면서 로맨티스트인 척 하잖아. 근데 서류상 이혼 상태다. 그 새끼를 어떻게 하고 싶은데 내가 밀려났네"라며 송필중을 향해 복수심을 불태웠다.

OSEN

마석구(송영규 분)는 송필중의 지시를 받고 가기혁(전석호 분)에게 물류 창고에 관한 일을 시켰다. 하지만 마석구의 일에 불만을 느낀 가기혁. 그는 심유미(황보라 분)에게 전화를 걸어 신세 한탄을 했다. 그러자 심유미는 "희재랑 금자가 회사를 세웠다더라. 차라리 거기로 가라"고 말했고, 가기혁은 곧장 윤희재 집을 방문했다.

'하이에나' 가기혁은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 됐는지 모르겠다. 난 왜 여기있고, 팀원들은 왜 다 거기에 가있는지도"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윤희재는 "이미 지나간 일에는 자책하지 마라. 그래봤자 지나간 걸 바꿀 수는 없다. 그냥 지금 이 순간부터 생각해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지나간 거 후회하기 시작하면 나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려야 된다"고 위로했다. "너 뛰어내릴 때 나도 같이"라는 가기혁의 말에 "뛰어내리지 말자는 얘기잖아"라며 미소를 짓기도.

재판이 시작된 법정. 송필중이 갑자기 윤희재 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윤희재는 변호를 하기 보다는 오히려 송필중과 피고인 윤충연(이황의 분)을 몰아붙이면서 재판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재판장 역시 윤희재 말보다 송필중의 발언에 신뢰를 더해 정금자를 경악케 했다.

이후 윤희재는 재판이 끝난 뒤 윤충연을 만났다. 윤충연은 차마 윤희재의 눈을 바라보지 못한 채 "이게 최선이었다. 나로서는 이게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윤희재는 "아버지를 버린 사람한테도 충성을 다하시는 군요. 정말 아버지의 판결에 법적인 양심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으시겠어요?"라며 윤충연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윤희재는 "판사가 신은 아니잖아요.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그릇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근데 그거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거잖아요. 제가 10살 때부터 아버지가 귀에 딱지가 앉도록 하신 말씀입니다. 그 말을 이제 아들한테 되돌려받으시네요. 아버지는 판사로서도, 제 아버지로서도 실격입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화이트 호텔 주차장 CCTV에 담긴 사진과 차량 번호를 입수한 윤희재, 정금자는 자료를 들고 송필중 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송필중이 눈 하나 깜빡하지 않자 두 사람은 "이제 시작입니다. 무척 재밌겠죠? 기대하세요"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였다. "송필중이 당황한 모습을 직접 확인하니까 짜릿하다"고 말하기도.

사무실을 나오자마자 정금자는 아버지로부터 '내가 너한테 용서를 빌 마지막 시간을 주면 안되겠니? 다시는 너한테 나타나지 않겠다'라는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이후 그는 윤희재에게 말을 하지 않고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정금자의 행방을 눈치챈 윤희재. 그는 정금자를 뒤쫓으면서 "절대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혼자 힘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고 문을 연 정금자. 그러나 해당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칼을 든 괴한이 정금자를 습격했다. 결국 정금자는 맨 손으로 괴한의 칼을 붙잡으며 피를 쏟았다.

/seunghun@osen.co.kr

[사진] SBS '하이에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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