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대만, 유흥업소 직원 확진…“전국 룸살롱, 무기한 영업정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대만에서도 유명 유흥업소의 여성 종업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만 보건당국은 전국 유흥업소 등에 무기한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데일리

(사진=SBS 뉴스 캡처)


대만 언론 등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유명 유흥업소 종업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9일부터 대만 전역의 유흥업소에 대해 무기한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 8일 이 여성 종업원은 당국에 가정주부라고 허위진술을 했으나 조사 결과 유흥업소 종업원인 것으로 확인돼 타이베이시 위생국이 해당 업소를 상대로 긴급 조사에 나섰다.

해당 유흥업소도 종업원의 확진 소식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당국 조사가 이뤄지자 당시 업소를 찾았던 손님들도 놀라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 종업원이 근무한 업소가 한 곳이 아닌 세 곳으로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타이베이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루슈옌(盧秀燕) 타이중(台中) 시장은 전날부터 룸살롱과 카바레 외 가라오케, 주점, 클럽, 디스코텍 등 8대 특수 업종의 장소에 출입 시 실명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