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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년比 5.9% 감소... 올해도 역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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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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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예상치보다 5%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체 출하량은 약 1706만대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한국IDC는 올해 상반기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수급 안정성이 저하되고 수요 감소로 작년 대비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해도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망을 〃1.5% 역성장으로 예측했지만, 팬데믹 상황으로 발전하고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출하량 전망치를 5~10%가량 추가 하향조정했다.

주요 제조사가 부품과 완제품 수급에 차질을 겪는데다, 기존 모델 재고 상황이나 생산 지연 문제로 신모델 출시가 늦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급속한 경기 악화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스마트폰 교체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원격 근무, 온라인 교육 시행 등은 스마트폰 시장에 긍정적이다. 각 가정에서 컴퓨팅 디바이스 여러 대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적절한 디바이스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단아 한국IDC 연구원은 “스마트폰으로 교육 콘텐츠를 경험하는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활용성에 대한 사용자 인식이 확장될 것”이라며 “멀티태스킹을 원활히 지원하는 대형 스크린과 화면을 분할해 수업 시청과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폴더블 제품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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