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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리그 부산 사무국, 코로나 극복 위해 급여 일부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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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부산아이파크 사무국 일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악화한 구단 경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급여반납을 결정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고민해 왔던 부산은 10일 전체 직원 회의를 통해 임직원들의 급여반납을 결정했다. 반납 금액은 4월분 급여부터이며 임원의 경우 20%, 일반 직원의 경우 10%로 결정했다.

부산 사무국은 올 시즌 개막 연기로 인한 경기 수 감소 영향 분석을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스폰서 수입 및 관중 입장 수입, 구단 상품 수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일경제

부산아이파크 사무국 일동은 코로나19 사태로 악화한 구단 경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급여반납을 결정했다.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특히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사태 당시 입장 관중이 65% 급감했던 점을 들어 올 시즌 수입 전망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수입 악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사무국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반납에 나선 것이다.

부산아이파크는 “K리그 무기한 개막 연기라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무국임직원들이 급여반납에 뜻을 모았다. 반납된 급여로 홈 경기 운영 및 선수단 지원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번 급여반납을 통해 구단에 직면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직원 급여 반납에 동참한 부산은 2015년 이후 5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설 날을 기다리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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