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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쎈 인터뷰] 강동훈 KT 감독, "T1전 승리 기쁘지만, 들뜨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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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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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8연승이 끊겼을 때와 지금은 큰 차이가 없다고 봐요."

T1전 승리를 기뻐하면서 강동훈 KT 감독은 평정심을 거듭 강조했다. 선수단 전체의 사기 차원에서 승리는 반갑지만, 자만으로 연결될까를 염려하고 경계했다.

KT는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과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보노' 김기범이 완급 조절을 통해 1세트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딜링머신 '에이밍' 김하람이 2세트 대활약을 통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한 KT는 시즌 9승 7패 득실 +1로 승강전의 공포에서 벗어나 고대하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OSEN과 전화 인터뷰에 응한 강동훈 KT 감독은 "무엇보다 가장 강팀중 한팀인 t1을 상대로 승리할수 있게되서 기쁘고 선수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거 같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강동훈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요구했다. 강동훈 감독은 2연패 직후 예정됐던 휴가를 취소했던 뒷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개막 5연패를 끝내고 8연승을 할 때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그는 연승이 끝난 뒤 거듭된 패배의 이유에 대해 선수들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스스로 깨우침을 얻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수들이 휴가도 취소시키고 요즘 연습량을 너무 늘려 많이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최근 아주 크게 혼내기도 했고, 경기적으로 강한 피드백으로 선수들이 힘들고, 나를 미워할 수 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미운 마음이 들더라도 진심으로 누구보다 그대들을 위한 코칭이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 각자 승리에 들떠 우리의 위치를 망각하지말고 진심으로 하나씩 개선하고 실력을 키웠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마지막으로 강동훈 감독은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요즘 많이 힘들 선수들과 코치들을 위해서 뜨거운 격려 좀 부탁드리고 싶다. 더 노력하겠다"라는 인사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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