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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동작을 나경원으로 보수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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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 사퇴… 이수진-羅 2파전

동아일보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 동아일보DB


우리공화당 서울 동작을 오세찬 후보가 10일 중도 사퇴하면서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로 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 우리공화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오 후보가 건강 문제로 도저히 선거운동을 계속할 수 없어 사퇴 의사를 알려왔다. 후보 의사를 존중해 사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일부 당원에게 입장문을 보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열망을 기호 2번 통합당 나경원 후보에게 주시고, 당은 기호 7번 우리공화당을 찍어 달라”고 했다. 건강 문제로 사퇴했지만, 사실상 나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것이다.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 “오 후보가 감사하게도 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주셨다”며 “무능과 오만을 심판하고 우리 동작을 지켜 달라는 오 후보님의 진심을 나경원이 이어 가겠다”고 했다.

동작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나 후보의 2파전 양상이 됐고, 나 후보는 막판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6, 7일 실시한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후보는 45.3%, 나 후보는 42.8%로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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