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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믿으면 안돼!” 메시, 인터밀란 이적설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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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클럽 복귀도 가짜 뉴스”

히바우두도 “그는 안 떠날 것”

동아일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FC 바르셀로나·사진)가 자신에 대한 ‘가짜 뉴스’에 단단히 화가 났다.

메시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르헨티나 TNT스포츠의 SNS를 캡처해 올리고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썼다.

메시는 두 가지 뉴스를 거짓말로 지목했다. 먼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적한다는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 보도 이후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 때문이라는 내용이 더해져 이적에 힘이 실렸고, 메시가 어린 시절을 보낸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 보이스로의 복귀설까지 나왔다. 메시는 이적설을 일축하며 “뉴웰스 복귀 뉴스도 거짓이다. 아무것도 믿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활약했던 전 팀 동료이자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40)에 대한 뉴스도 반박했다. 3월 파라과이에서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구속된 호나우지뉴는 8일 보석금 160만 달러(약 19억4000만 원)를 내고 아순시온 교도소에서 석방됐는데 이 보석금을 메시가 대신 지불했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브라질의 히바우두도 10일 한 인터뷰에서 “메시가 다른 유럽 구단으로 이적한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 그가 스페인을 떠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히바우두는 마시모 모라티 전 인터밀란 회장이 메시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 “실제 이적 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기보다는 인터밀란 전 회장의 홍보에 가까운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히바우두는 “메시는 유럽의 한 구단에서 경력을 마쳐야 한다고 본다. 만약 그가 다른 구단으로 간다면 압박과 경쟁이 덜한 중국이나 북미 구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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