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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부폰의 위엄'...英매체 선정, 역대 GK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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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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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살아있는 전설' 지안루이지 부폰(42, 유벤투스)이 영국 현지 매체에서 선정한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폰은 2001-02시즌을 앞두고 파르마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5420만 유로(약 719억 원)에 달했다. 부폰은 17년 동안 이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파리생제르망(PSG)에서 1시즌을 보낸 뒤 다시 유벤투스에 복귀해 현역 선수로 뛰고 있다. 올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10경기를 소화했다.

영국 '90min'은 9일 역대 골키퍼 중 뛰어난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이 매체는 부폰을 1위로 꼽으며 역대 '최고 중의 최고(GOAT of GOAT, Greatest Of All Time)' 골키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0min은 "부폰의 전성기는 2006 독일 월드컵으로 당시 우승에 도달하는 동안 단 2골만 내줬다"고 언급했다.

2위는 레프 야신이 차지했다. 야신은 구 소련의 전설적인 선수로 1963년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신설된 골키퍼의 발롱도르 격인 '야신트로피'의 명칭이 이 선수에서 비롯됐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성기 시절 골문을 지켰던 피터 슈마이켈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마누엘 노이어(34, 바이에른 뮌헨)이 9위에 올랐다. '90min'은 "노이어는 공을 다루는 능력으로 봤을 때 단연 최고의 골키퍼다. 노이어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노이어가 미드필더로 뛰어도 될 정도의 발기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 '90min' 선정 역대 최고의 골키퍼 TOP10

1위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

2위 레프 야신(구 소련)

3위 피터 슈마이켈(덴마크)

4위 디노 조프(이탈리아)

5위 고든 뱅크스(잉글랜드)

6위 세프 마이어(독일)

7위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8위 미셸 프뢰돔(벨기에)

9위 마누엘 노이어(독일)

10위 피터 쉴턴(잉글랜드)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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