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방역 위한 조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사흘 앞둔 12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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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소가 마련된 학교는 방역을 위해, 다음날 오후 1시부터 원격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로 인해 투표 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투표소가 설치된 총 6,394개의 학교에 대해 투표 다음날인 16일 오후 1시부터 1교시를 시작하도록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역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가 전날 발표한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에 따르면 투표 당일 무증상 자가격리자는 일반 유권자 투표 마감(오후 6시) 이후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투표소가 설치된 학교는 초등학교 4,366개교, 중학교 1,332개교, 고등학교 637개교, 특수학교와 각종 학교 59개교다. 해당 학교에서는 또 당일 수업 시간을 단축하는 등 일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계획대로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16일 2단계 온라인 개학을 하는 학년은 고등학교와 중학교 전체, 초등학교 4~6학년으로 약 400만명으로 추산된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