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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맛·물방울 품은 LG 벨벳, 국내시장서 '가성비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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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끝 구부려 손과 접촉면 넓혀

카메라 3개 물방울 떨어지듯 배열

5월 출시···가격 수십만원대 전망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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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5월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벨벳’의 디자인을 19일 공개했다. 벨벳은 LG전자가 G·V 시리즈를 버리고 내놓는 첫 번째 스마트폰으로 국내 시장에서만 출시된다.

벨벳폰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 ‘물방울 카메라’다.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로 배열돼 있다.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부분을 완만하게 구부힌 ‘3D 아크 디자인’도 처음으로 적용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착 감기는 ‘손맛’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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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두리엔 메탈 재질을 활용해 단단한 이미지를 적용했으며 하단 이어폰 단자는 그대로 유지했다. 색상은 4가지인데 각각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이다.

벨벳폰은 최근 LG전자가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직후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 IT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렌더링 이미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추가 이미지를 직접 제작해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LG전자는 G·V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스마트폰인 만큼 ‘벨벳’이라는 명칭을 두고서도 많은 고심을 거듭했다. 벨벳은 프리미엄 이미지와 매끄러운 ‘손맛’을 강조하기 위해 정한 명칭이다. LG전자는 벨벳 이외에도 코코와 팬덤 등 다양한 이름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국내 휴대폰 최초로 1,5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초콜릿폰’의 인기를 재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초콜릿이라는 명칭을 부활시키자는 내부적으로 제기됐으나 최종적으로는 ‘벨벳’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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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폰의 경쟁자는 애플이 4년 만에 내놓는 보급형폰 아이폰SE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제품 모두 5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되며 100만원 미만대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벨벳폰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십만원대선 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아이폰SE는 55만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벨벳폰은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5G)를, 아이폰SE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 서비스(4G LTE)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전무)은 “벨벳은 한 눈에 봐도 정갈한 디자인으로,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넘어 만지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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