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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외환브리핑]국제유가 급락과 대북 불확실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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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31.95/1229.70원…3.90원 상승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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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 급락과 대북 불확실성 지속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폭락에 연동해 큰 폭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1.56포인트(2.67%) 하락한 2만3018.8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60포인트(3.07%) 급락한 273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97.50포인트(3.48%) 떨어진 8263.2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던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10달러 부근으로 반등했지만 만기일을 맞아 거래가 실종됐고, WTI 6월물은 전장 대비 43% 가량 폭락했다.

지속되는 원유 시장의 불안이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제의 충격을 반영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중설에 장중 1240원까지 뛰었던 환율은 이내 상승폭을 되돌렸지만 대북 리스크도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우리는 모른다”며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 국내증시에서 5000억원이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31.9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9.70원)와 비교해 3.9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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