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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온라인개학 후 학습사이트 사이버 공격…"심각한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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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EBS 상황실을 방문해 원격수업 플랫폼의 접속 현황을 살피고 있다.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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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 이후 온라인 수업의 핵심적 플랫폼인 학습 사이트에 사이버 공격이 수차례 가해졌다. 교육당국은 그러나 이런 사이버 공격이 온라인 개학 이후 이어진 접속 장애의 주요 원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2일 "온라인 개학 이후 이상 트래픽 현상이 나타난 것은 사실"이라며 "서비스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초·중·고교생이 주로 이용하는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학습사이트는 온라인 개학 초기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접속이 지연되는 등의 장애를 겪었지만 이번주 들어 안정화되고 있다.

    e학습터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측은 외부 공격이 접속 장애의 원인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KERIS 관계자는 "오픈된 온라인 서비스에 공격이 가해지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라며 "개학일에 있었던 접속 장애는 이용자 급증 때문이지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시스템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위험한 수준의 공격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이버 공격이 어디에서 이뤄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KERIS 관계자는 "서비스 장애가 심각하거나 자료가 삭제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면 사이버 수사를 하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며 "지금은 방화벽 수준을 높여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온라인 학습 사이트의 사이버 공격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 사이버 보안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가 원격 교육 사이트의 사이버 공격을 모니터링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민간 플랫폼의 사이버 공격을 감시·관리하기로 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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