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불붙는 OTT 시장

    키이스트, 체질 개선 원년…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사로-SK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증권은 글로벌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하는 상장기업은 소수라는 점에서 키이스트(054780)에 주목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전통적인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였으나 자체적인 컨텐츠 제작 및 사업구조 개편 중요성이 나타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해외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은 기존 아티스트 팬클럽 운영 계약 해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외형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나 연구원은 “OTT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으로 드라마 제작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대를 모은다”면서 “특히 OTT향 콘텐츠가 많아진다는 것은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방송 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OTT 서비스 이용률 52.0%로 전년동기 대비 9.3%포인트 증가했다. 방송 환경의 변화 외에도 중소형 엔터테인먼트사들은 유리한 수익구조 차이 때문에 OTT 관련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대부분 콘텐츠 IP가 방송사에 귀속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OTT 업체들은 IP와 관련해 추가 협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중 키이스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보건교사 안은영‘을 제작,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나 연구원은 “매니지먼트 사업 비중이 높은 일반 중소형 엔터테인먼트사와 달리, 영화/드라마 자체 제작을 넘어 글로벌 OTT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에 성공한 유일한 상장사”라면서 “콘텐츠 제작 부문 확대 위해 유명 감독 및 작가 등 연출진 지속 확보하고 있고 자체 제작 드라마는 국내 방송사 및 글로벌 OTT 통해 송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