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쯤 10대 남학생 5명 등 모두 6명을 협박해 수치심을 느낄만한 성 착취물을 만들도록 한 뒤 '중앙정보부'란 이름의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SNS와 게임사이트 등을 통해 지인들의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주겠다는 광고를 했다.
제작을 의뢰한 10대 남학생 등에게 신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성 착취물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어 텔레그램 방에 올리도록 강요하는 수법을 썼다.
A군은 해당 대화방에서 자신을 '자경단'이라고 소개하며 성범죄자를 단죄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현재까지 6명"이라며 "대화방이 없어졌기 때문에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참여자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 강석 기자
강석 기자(kangsuk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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