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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분데스리가 코로나19 극복했다… 16일 시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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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에A는 확진자 속출

    세계일보

    독일 프로축구가 드디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했다.

    분데스리가 사무를 총괄하는 독일축구리그(DFL)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시즌 잔여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시즌 재개일은 오는 16일(이하 현지시간)이다.

    시즌은 26라운드부터 애초 대진 순서대로 진행된다. 26라운드 9경기는 오는 16~18일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최종라운드 9경기는 내달 27일 열린다. 주중 라운드는 28라운드와 32라운드, 2차례이며 나머지는 주말에 치러진다. 한국 기준으로는 16일 오후 10시 30분에 26라운드 9경기 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샬케04 등 5경기가 킥오프한다.

    현재 리그 8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55점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도르트문트(51점)와 라이프치히(50점)가 2, 3위다. 5월 중순 이후 무관중 경기를 조건으로 프로축구 재개를 허용한다고 독일 정부가 공표한 뒤 일간 빌트, 로이터통신 등이 DFL 관계자를 인용해 리그 재개일은 금요일인 15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DFL이 최종적으로 밝힌 재개일은 토요일인 16일이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던 3월 13일 중단을 선언했는데 유럽 국가 중 비교적 성공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해내면서 유럽 5대 빅리그 중 가장 먼저 리그를 정상화하게됐다.

    반면 시즌 재개를 준비중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클럽 선수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피오렌티나 구단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3명의 선수와 3명의 의무 스태프가 양성 반응을 보여 절차에 따라 격리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월 10일부터 2019-2020시즌을 중단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최근 세리에A 재개를 위한 준비 일정을 ‘4일부터 개인 훈련’, ‘18일부터 단체 훈련’을 언급해 시즌 재개의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세리에A 구단들이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나섰지만 전날 토리노FC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피오렌티나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훈련 재개가 불투명해졌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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