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PTSD→父와 갈등"...'영혼수선공' 신하균, 정소민만큼 아팠다 [전일야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신하균이 정소민만큼 아팠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9, 10회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의 아픈 과거사가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준은 지영원(박예진)이 보낸 환자 한우주(정소민)가 단순한 폭발장애가 아니라 경계성 성격장애인 보더라는 것을 알고 충격 받았다. 지영원은 이시준이 8년 전 일을 극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우주를 보낸 것이었다.

지영원이 판단한 이시준의 병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였다. 이시준 스스로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 보더 환자만 보면 8년 전이 생각나 피하고 싶었던것.

이시준은 8년 전 한우주처럼 경계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는 여자친구와 유람선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여자친구를 잃었다. 당시 이시준의 여자친구는 유람선 위에 구두를 두고 물에 뛰어들었다.

이시준은 한우주를 보면 그때의 여자친구가 떠올라 그런 일이 반복될까봐 도저히 치료를 해줄 수가 없는 것이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시준은 아버지 이택경(최정우)와의 관계에서도 아픔이 있는 상태였다. 치매를 앓기 전 실력 있는 의사였던 이택경은 최근 정신이 오락가락하며 요양병원에서 나와 수술방까지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배경에는 이시준이 정신과 의사라는 것이 숨어 있었다.

이택경은 아들인 이시준에게 자신의 수술 실력을 보여주고 이시준이 정신과 의사가 되지 못하게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시준은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고 싶어서 정신과 의사가 된 것이었다.

이시준은 자신에게 수술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이택경을 두고 "지금도 포기 못했거든. 내가 정신과 의사인 게 너무 싫거든"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