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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 소득 늘고, 저소득층 제자리…더 커진 빈부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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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퍼진 1분기…'양극화' 더 심해졌다



[앵커]

코로나19가 확산된 올해 1분기에 소득 양극화가 더 심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소득이 늘어난 고소득층과 달리, 제자리인 저소득층은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송승환 기자가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창신동에 사는 송모 씨는 최근 소득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송모 씨/서울 창신동 : 한 달에 이 일(건설노동)을 20일 정도 했어요. 근래 와서 현장이 많이 줄다 보니까. 수입이 절반이 안 되니까. 모든 걸 절약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 동향조사에서 소득 하위 20%인 1분위는 1년 전보다 근로 소득이 3% 줄었습니다.

일용직, 임시직 일자리가 많이 줄어든 탓입니다.

그나마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 덕분에 전체 소득은 줄지 않고 제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상위 20%인 5분위의 소득은 1년전보다 6% 넘게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빈부격차는 더 커졌습니다.

지난해 1분기엔 고소득층 평균 소득이 저소득층의 5.18배였지만, 올해 1분기엔 5.41배로 더 벌어졌습니다.

소득이 늘지 않은 저소득층은 지갑을 닫았습니다.

1분위의 지출 감소 폭은 10%로 전체 소득 분위 가운데 가장 큽니다.

옷이나 신발에 쓰는 돈이 크게 줄었고 외식이나 문화 활동에도 지갑을 열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서울 창신동 : 생선 한 마리라도 안 사먹고. 고기 한 번 먹고 싶은데 안 먹지. 옛날에 입던 옷 입고 살고요. 병원은 죽겠으면 어쩔 수 없이 가. 웬만하면 참지.]

[노점상인/서울 낙원동 : 옷을 잘 샀거든요. 한 번도 못 갔어요. 손자 데리고 가서 맛있는 거 사주고 그랬는데 그것도 못 하고.]

송승환 기자 , 이승창,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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