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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영국 코로나19 확진자 25만명·사망자 3만6천명 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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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S에서 항체검사 도입…의료·사회복지 인력 우선 검사

연합뉴스

중국산 개인보호장비를 나르는 잉글랜드 본머스 공항 인력들 [AF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5만명과 3만6천명 선을 넘어섰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3만6천42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에 비해 338명 늘어난 수치다.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는 16일 170명에 이어 17일 160명까지 줄었다가 18일 다시 500명대로 증가했지만, 19일(363명)과 20일(338명)에는 300명대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5만908명으로 전날보다 2천615명 늘어났다.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는 309만566건으로 12만8천340건 추가됐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항체검사를 통해서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돼 항체가 형성됐다면 재감염 우려가 크지 않아 다시 일상생활에 나설 수 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스위스 제약업체 로슈의 항체검사기를 처음으로 승인한 뒤 공급 협상을 진행해왔다.

총리실은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 및 사회복지 인력이 우선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S 잉글랜드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포이스 교수는 일부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항체검사기를 이용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약국 체인인 슈퍼드러그는 지난 20일부터 69 파운드(약 10만4천원)에 항체검사기를 판매하고 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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