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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스텔스' '야간투시'…軍 작전용 '갤럭시S20'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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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삼성전자, 미군용 '갤러시S20 택티컬 에디션' 공개…기습작전시 '스텔스', 폰으로 야간투시경 조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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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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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을 밀리터리 용도로 개조해 미군에 공급한다. 제품명은 ‘갤럭시S20 택티컬 에디션(TF)’. 미국 연방정부와 국방부 요청으로 만든 이 제품은 군사작전용 소프트웨어(SW)와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는 기본. 기기 전원이 꺼져 있거나 인증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2개의 암호화 계층으로 데이터를 보호한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엄격한 내부 검증을 통해 정부 기밀을 취급할 수 있는 제품 목록(CSFC)과 모바일장치 보호 프로파일(NIAP) 등을 충족한다.

다양한 군사 작전에 필요한 기능도 눈에 띈다. ‘야간 투시 모드’는 야간 투시경을 착용했을 때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끌 수 있도록 해준다. ‘스텔스 모드’는 LTE(롱텀에볼루션)와 RF(무선주파수) 등 무선 신호를 완전히 차단해 기밀 작전 수행 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기기 화면을 가슴에 탑재한 상태에서 가로 모드로 쉽게 잠금 해제할 수 있으며, 버튼을 누르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을 빠르게 실행된다. 삼성 DEX 소프트웨어도 탑재돼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해 PC처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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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군용 스마트폰 ‘갤럭시S20 택티컬 에디션(TE)’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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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양은 대부분 갤럭시S20과 같다. 6.2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로 구동된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 광각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구성이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밀리암페어아워)며, 12GB(기가바이트) 램, 128GB 저장용량을 갖췄다. 제품은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일반 판매는 되지 않는다. 타헤르 베베하니 삼성전자 북미법인 SVP모바일B2B사업 담당 임원은 “갤럭시S20 TE 개발은 미 국방성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군인이 현장에서 우위를 점할 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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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군용 스마트폰 ‘갤럭시S20 택티컬 에디션(TE)’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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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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