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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 첫주 여전한 우려…27일 자녀 등교 앞둔 학부모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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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긴급돌봄' 유지키로 했지만 비용 놓고 시도교육청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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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80일 만에 등교수업이 시작된 20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한 선생님이 등교하는 3학년 학생들을 향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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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 개학을 미루지 않고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등 어린 학생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

지난 20일 고3 등교 개학이 시작됐지만 인천과 대구 등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등교가 중지된 학교가 늘어났다.

오는 27일 등교를 앞둔 초1~2·유치원생 등 저학년 학부모들은 불안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3에 이어 고2 이하 학생들은 다음 주부터 1주일 단위로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 각각 등교한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등교 이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사람 간 안전거리를 1m 이상 유지해야 한다. 학교에 나온 고3들은 마스크를 쓰고 발열 검사를 받은 뒤 학교 건물 내로 들어갔다. 학생들은 칸막이가 쳐진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러나 고등학생도 쉬는 시간 제대로 안전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노는 곳"이라며 "아무리 타일러도 교사가 잠깐이라도 자리를 비우면 서로 장난치면서 놀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에서는 등교 직전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내 고교 66곳의 고3 학생들의 경우 등교 직후 귀가조치됐다. 이들 66개 학교는 오는 25일 수업이 재개된다. 경기도 안성에서도 20일 하루동안 9개 고당학교 고3에 대해 등교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기숙사 입소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되고 3학년 전원이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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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고등학교를 방문해 고3 학생들이 식사하는 급식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0.5.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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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가정학습'을 시키겠다는 학부모도 늘고 있다. 교육기업 윤선생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학부모 5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6%가 등교 개학 이후에도 '가정학습'을 사유로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초등 저학년 학부모의 38.3%는 '등교 개학 이후 1주일 지켜본 후 보내겠다'고 응답했고, '가능한 한 늦게 보내겠다'고 답한 비율도 전체의 28.9%나 됐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 이후 사전 신청하면 일정 기간(서울시 34일) 가정에서 학습해도 출석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교육부는 등교수업을 하더라도 긴급돌봄체계는 유지키로 했다. 각 교육청마다 격일제, 격주제 형태로 수업을 계획하는 만큼 긴급돌봄 수요가 생길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백범 차관은 "기존에 3, 4월에도 원격수업과 동시에 긴급돌봄이 운영됐으니까 마찬가지 원칙하에 똑같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단, 등교수업을 할 때 긴급돌봄은 방과후 돌봄으로 전환돼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17개 시도교육청은 당장 다음달부터 긴급 돌봄예산이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예산 부족 상황에서 긴급돌봄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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