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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갤A51 써보니]꽃사진만 찍는 엄마처럼...접사렌즈로 자꾸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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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cm 초근접 촬영 ‘접사렌즈’로 찰칵

꽃 질감과 색깔까지 모두 담아내

손떨림 보정과 무선충전 빠진 것은 아쉬워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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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의 중저가폰 ‘갤럭시 A51’은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57만 2,000원의 출고가로 가장 저렴한 삼성전자 5G폰이며 갤럭시 시리즈 최초 접사 렌즈를 탑재한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접사 카메라는 3~5cm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있는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렌즈다. 일주일 동안 갤럭시 A51을 사용하며 가장 자주 쓴 기능이 바로 접사 촬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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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51은 후면 △4,800만 화소 메인 △500만 화소 접사 △1,200만 화소 초광각 △심도까지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이 중 접사 카메라는 꽃이나 디저트 등 작은 피사체를 찍을 때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똑같은 피사체여도 메인 카메라로 찍을 때와 접사 카메라로 찍을 때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다. 길을 걷다 이름 모를 꽃을 발견해 메인과 접사 카메라로 각각 촬영해봤다. 일반 사진을 찍을 땐 수십 송이의 꽃이 한 프레임 안에 들어왔다. 반대로 접사로 찍으니 한 송이의 각 꽃잎이 갖고 있는 질감과 색깔 변화가 한 눈에 들어왔다. 집 안에서 키우는 식물 ‘아이비’를 접사로 찍으니 이번엔 잎사귀를 가로지르는 잎맥들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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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몰랐던 접사 촬영의 재미를 깨달으면서 길을 걸을 때마다 꽃만 보이면 자꾸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게 됐다.

다만 중저가폰에는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이 포함돼있지 않아 사진을 찍는 순간마다 나도 모르게 숨을 참게 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밖에 123도 화각을 갖춘 초광각 카메라도 눈에 보이는 장면 그대로를 사진으로 담기에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심도 카메라를 통해 피사체는 또렷하게, 배경은 흐릿하게 만드는 아웃포커싱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 A51은 6.5인치 대화면에 카메라 구멍만 남겨 놓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다. 배터리는 4,500mAh 대용량으로 하루 종일 사용해도 충분하다. 색상은 프리즘 큐브 블랙, 프리즘 큐브 핑크, 프리즘 큐브 화이트 3가지로 구성돼있다. OIS는 물론 무선 충전과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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