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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카톡판' 홈쇼핑 나왔다...라이브커머스 전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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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1일 라이브커머스 '카카오쇼핑라이브' 베타 출시

'카톡판 홈쇼핑'… 카톡으로 실시간 영상보며 물건 구매

코로나19로 부상하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 본격 경쟁시대

헤럴드경제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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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TV로 보던 홈쇼핑이 카카오톡 안으로 들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모바일 앱의 실시간 영상을 통한 상품 판매 '라이브 커머스'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지난 3월 네이버가 관련 서비스를 내놓은데 이어 카카오도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선보였다. 양대 IT기업의 라이브커머스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시범 시작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시청하며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종의 '카톡판 홈쇼핑'이다.

카카오쇼핑라이브의 첫 판매 상품은 휠라 운동화였다. 카카오쇼핑라이브의 단독 구성임을 내세우며 한정된 시간만 구매할 수 있었다. 다음 방송은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에 관한 정보는 카카오쇼핑라이브 톡채널, 쇼핑하기홈·톡채널, 선물하기홈·톡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라이브커머스 서비스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10월 카카오톡 채널과 카카오TV '톡딜 라이브' 계정을 통해 처음으로 실시간 판매영상을 방송했다. 이후 톡딜 라이브 반응이 좋자, 라이브 커머스 전문 채널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출시한 것이다. 카카오는 향후 톡딜 제품뿐만 아니라, 일부 카카오커머스 상품으로도 판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카톡판 홈쇼핑 시작으로 라이브커머스 전쟁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3월부터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라이브커머스 기능을 지원했다. 모바일 앱 또는 인터넷을 통해 판매자는 시청자와 실시간 채팅을 하며 상품을 홍보할 수 있다. 시청자는 채팅 창 하단에 뜨는 구매 링크로 물건을 구매하면 된다.

거대 양대 포털사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키워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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