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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희석 경비원 폭행 입주민 구속…“증거 인멸, 도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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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비원 고 최희석 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파트 입주민이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비원 고 최희석 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입주민 심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심 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중주차된 자신의 차량을 경비원 최 씨가 움직였다는 이유로 다퉜습니다.

그 뒤 최 씨에게 수차례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 심 씨는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경찰의 짜 맞추기 수사가 있었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시는 거 오늘도 그렇게 주장하셨나요? 유가족들한테 하실 말씀 없습니까?"]

유족은 심 씨를 향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내 동생 살려내 이 ○○아!"]

아파트 입주민 130여 명은 심 씨를 엄중 처벌해 달라며 지난 주말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어 어제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모임도 구속과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 천 오백여 명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최희석 씨 유족들은 형사처벌 여부와 별도로 심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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