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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소고기로" 재난지원금에 열린 서민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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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소고기로" 재난지원금에 열린 서민 지갑

[뉴스리뷰]

[앵커]

14조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 이제 열흘이 지났습니다.

어디까지 주고 어디까지 쓸 수 있나 말도 많았는데요.

시민들은 이 지원금을 어떻게 쓰고 있을까요.

시민과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한 시민이 고기를 8만원어치 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카드를 내밉니다.

평소 같으면 선뜻 사기 망설였을 액수지만 지원금 카드를 내미는 손길이 가볍습니다.

모처럼, 넉넉히 사가는 손님들을 상대하는 상인들도 만족해 합니다.

<박주열 / 망원시장 정육점 상인> "손님들이 전에는 조금씩 사가던 것도 무더기로 많이 사가시고 돼지고기 살 거 소고기도 사갖고 가시고 도움이 많이 돼요."

코로나19 사태로 꽉 막힌 내수를 살리고 어려움에 빠진 가계를 돕기 위해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자가 지갑을 열기가 한결 수월해진 겁니다.

<김용희 / 서울 마포구> "평상시보다 조금 편한 마음으로 하다 보니까 그 부분이 좀 지출이 많아진 것 같고요. 생필품 같은 경우도 지원금이 있다 보니까 비축하는 측면으로 더 쓰는 것도…"

소고기, 스마트폰처럼, '코로나 보릿고개'로 엄두가 나지 않던 상품을 사는 데 지원금을 썼다는 사용 후기도 인터넷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속속 올라옵니다.

덕분에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 둘째 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가계에 여유가 생기면서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시민들의 씀씀이에 훈풍이 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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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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