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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염기훈 PK 결승골' 수원, 5경기 만에 첫 승리…인천에 1-0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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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의 성남, 김병수의 강원과 1-1 무승부…3경기 무패

'승격팀' 광주, 상주에 0-1 패배…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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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선수들이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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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5경기 만에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는 강원FC와 비기면서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상주 상무를 상대한 승겸팀 광주FC는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에서 인천에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1에서 4연패에 빠졌던 수원은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 1승2패(승점3)로 8위를 마크했다. 인천은 2무1패(승점2)로 10위에 그쳤다.

양 팀 모두 외국인 투톱을 내세운 가운데 경기 초반 수원의 최전방이 더 존재감을 보여줬다. 타카트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된 크르피치는 전반 7분 오른발, 9분 뒤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은 정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주도권을 내준 인천은 전반 19분 만에 케힌데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이에 인천은 이른 시간 김호남을 넣으면서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인천이 어수선한 가운데 수원은 계속해서 공세를 높였다. 그러나 전반 32분 타가트의 오른발 슈팅이 정산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앞서나가는데 실패했다.

아쉽게 득점 찬스를 놓치던 수원은 후반 15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민우가 문지환에게 파울을 당하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염기훈이 침착하게 슈팅,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실점을 한 인천은 최전방의 무고사, 송시우를 활용한 공격에 나섰지만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원은 수비수 조성진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 경기 막판 이어진 인천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올 시즌 기분 좋은 첫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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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선수들이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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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성남의 경기는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강원은 1승1무1패(승점4)로 7위를 마크했다. 성남은 1승2무(승점5)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5위에 올랐다.

시작은 강원이 좋았다. 강원은 전반 17분 과거 포항 스틸러스에서 발을 맞췄던 고무열과 김승대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김승대가 이현식의 롱 패스를 받아 확실하게 볼을 소유한 뒤 침투하는 고무열에게 연결했다. 고무열은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김남일 감독의 성남은 동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고 후반 1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권순형은 강원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논스톱 중거리 슈팅을 시도, 동점골을 터뜨렸다.

홈경기 승리를 노린 강원은 김지현, 정석화 등을 공격수들을 투입하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상주는 안방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에 나온 강상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 울산에 0-4로 완패한 뒤 2연승을 기록한 상주는 승점6으로 4위에 올랐다. 광주는 3경기 연속 득점 없이 패배, 최하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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