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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염기훈 PK 결승골' 수원,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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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의 성남 3경기 연속 무패…강원과 1-1 무승부

'강상우 행운의 결승골' 상주 2연승…승격팀 광주는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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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원 삼성 캡틴 염기훈이 페널티킥 결승골로 5경기 만에 첫 승을 이끌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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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홈 경기서 주장 염기훈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개막 후 정규리그에서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에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패까지 더하면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이다.

반면 대구FC와 성남FC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홈팀 수원은 한의권, 홍철이 부상으로 빠지고 안토니스가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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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득점 침묵에 빠진 수원 삼성 타가트. (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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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반에는 인천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전반 31분에는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가 날린 회심의 슛이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인천은 무고사와 투톱으로 나선 케힌데가 전반 20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지며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건 후반 15분이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인천 수비수 문지환이 김민우의 유니폼을 잡아 당겨 쓰러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수원은 염기훈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했다.

다급해진 인천은 파상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수원이 크르피치, 타가트 등을 빼고 수비수 조성진을 투입하며 후방을 강화했고, 결국 수원의 한 골차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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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일 감독의 성남FC가 3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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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진공청소기'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는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며 3경기 무패행진(1승 2무)을 이어갔다.

강원은 1승 1무 1패(승점4)를 기록했다.

성남은 전반 17분 강원 공격수 고무열에게 선제골로 내줬다. 이번 시즌 성남의 첫 실점이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후반 10분 임선영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오자 권순형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주 상무는 광주FC를 1-0으로 이기며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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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상주 상무가 울산 현대와 개막전 대패 충격을 딛고 2연승을 달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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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는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상주는 전반 5분 만에 터진 강상우의 행운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진성욱의 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때린 왼발슛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광주는 여름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후반 막판 광주 김효기가 상주 골키퍼 황병근과 충돌해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응급조치를 통해 의식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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