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내용은 지난 15일 정부 고위 관료와 국가 안보 기관 고위급 인사들의 회의에서 논의됐다. WP는 이 같은 논의가 러시아와 중국이 저위력 핵실험을 하고 있다는 정부 관료들의 의혹 제기 속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고위 관료는 미국이 핵실험을 한다면 러시아, 중국과 3자 핵 군축 협상에서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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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 1992년 9월 이후 핵실험을 중단했다. 핵확산 반대론자들은 미국이 핵실험에 나서면 정세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군축운동연합(ACA)의 데릴 킴볼 사무국장은 "그것은 다른 핵보유국에 따라오라는 초청장이 될 것"이라며 "전례 없는 핵 군비 경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킴볼 사무총장은 "이것은 아마도 더는 자신의 핵실험 선언을 지킬 의지가 없을지도 모르는 북한의 김정은과 협상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전시에 핵무기를 사용한 유일한 국가다. 1945년 이후 8개국이 약 2000번의 핵실험을 했으며 이 중 1000번 이상이 미국에 의해 이뤄졌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NNSA는 핵실험 재개 논의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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