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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염경엽 감독, 잇딴 작전 실패…연패는 또 늘어난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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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SK 염경엽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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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팀 타선이 지독한 슬럼프라면 벤치에서 경기 개입(작전)으로 흐름을 바꿀 시도는 필요하다. 그런데 안 되는 팀은 뭘 해도 안 될 때가 있다. 그냥 타자에 맡겨두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어쩌면 23일 SK 와이번스가 그랬을 지도 모른다.

2-6으로 뒤진 SK는 7회말 선두타자 정진기의 안타, 김창평의 삼진, 대타 정의윤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정현 대신 대타 남태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1볼이 되자 1루 주자 정의윤은 대주자 김성현으로 교체했다. 남태혁은 2구째 또 볼을 골랐다.

KIA 선발 브룩스의 3구째 1,2루 주자들이 스타트했고, 남태혁은 배트를 휘둘렀으나 헛스윙이 됐다. 2루 주자의 스타트가 늦어 그대로 더블 스틸을 할 수도 없었다. 2루 주자가 뒤돌아오자, 1~2루 중간까지 갔던 1루 주자 김성현도 1루로 귀루했지만 포수의 송구에 여유있게 태그 아웃됐다. 런&히트 작전의 실패였다. 투수에 불리한 2볼에서 스트라이크가 반드시 들어올 타이밍. 남태혁의 컨택을 기대했으나 헛스윙으로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귀루하던 2루 주자는 1루 송구 때 3루로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남태혁이 우전 안타로 6-3 한 점 따라갔다. 이어 노수광이 좌완 김명찬 상대로 우선상 2루타를 때려 2사 2,3루가 됐다. 횡사한 1루 주자가 거듭 아쉬웠다. 좌타자 오준혁 대신 3번째 대타로 김강민이 나왔는데, 바뀐 투수 박준표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앞서 3회말 무사 1루. 정현은 초구 직구에 번트를 시도했으나 파울이 됐다. 그러자 2구째는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했고, 직구를 때렸으나 파울이 됐다.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낙차 큰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브룩스의 빠른 공에 번트를 대기 어렵다고 보고,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로 작전을 바꿨는데 이마저도 안 됐다. (정현은 연패 기간에 쓰리번트를 성공한 적은 있다)

SK는 1~3회 세 차례나 병살타가 나와 공격이 안 풀렸다. 벤치로선 7회 승부를 걸 마지막 기회이긴 했다. 쓸모없는 가정이지만 남태혁이 헛스윙이 아닌 파울이라도 쳤더라면, 앞서 정현은 초구에 번트를 성공했더라면...

SK는 10연패를 끊었으나 다시 3연패다. 2승 14패. 선두 NC(13승 3패)와 벌써 11경기 차이다. 누구라도 답답하고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연패로 위축된 선수들은 벤치 작전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결과가 안 좋으면 자칫 악순환이 될 수 있다. 급할수록 돌아갈 필요도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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