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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시진핑, “코로나19 불확실성 크지만 14억 내수시장 잠재력”…中 경제 자신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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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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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에 직면한 중국 경제와 관련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정치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13기 3차 회의 경제계 위원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 “현재 구조적, 체제적, 주기적 문제들의 서로 뒤섞여 야기한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고, 코로나19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현재 중국 경제는 비교적 큰 압력에 직면해 있다”면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중국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완전하며 최대 규모의 공업 체계를 가지고 있고, 강력한 생산 능력이 있으며 1억 넘는 시장 주체와 1억7000만명이 넘는 고등 교육을 받은 전문 기능 인재들이 있다”고 했다. 또 “14억 인구가 조성한 거대 규모의 내수 시장이 있다”면서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다자주의와 개방, 협력, 상생을 토대로 발전하며 상생의 방향으로 경제 세계화와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올해는 빈곤 인구가 모두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야한다”면서 “고용 안정화 조치를 강화하고 어려운 대중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며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각 지역과 부처는 책임 담당을 강화해 중국 공산당의 중앙 의사결정과 정책 조치에 대해 차질 없이 집행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날 회의에는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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