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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넷플릭스 '테라스 하우스' 출연 日 여성 레슬러 악플로 극단적 선택 "잔인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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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출처= 일본 위키피디아, 연합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일본 여자 프로 레슬러 기무라 하나가 악플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23일 일본 여자 프로레슬러 기무라 하나가 도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기무라 하나는 사망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사진과 함께 “안녕”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기무라가 테라스 하우스 출연 이후 ‘악플’에 시달렸다며 심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기무라 하나는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테라스 하우스’ 시리즈에 출연한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비난성 댓글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자 프로레슬러인 나가요 지구사는 "말은 때로 너무나 날카로운 칼이 되어 사람의 마음 깊은 곳을 무참하게 찔러 망쳐 놓는다. SNS, 얼굴을 내밀지 않는 편리한 세상을 만든 도구, 편리한 도구는 무엇이든지 오케인가?"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동료 레슬러인 테사 블랜차드는 “잔인한 사람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소중한 동료를 잃었다. 기무라는 열정이 많은 선수였다”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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