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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동빈, 귀국후 첫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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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최근 일본에서 돌아와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롯데월드몰을 포함한 주요 유통사업장을 돌아보는 현장 경영에 나섰다.

2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어드벤처, 롯데마트 등을 방문해 매장 곳곳을 살펴봤다. 신 회장은 일정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수의 수행원과 동행했다. 신 회장의 현장 경영은 거의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올해 3월 초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이달 초 귀국한 신 회장은 자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18일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 사무실로 출근했다.

한국에서 경영에 복귀한 뒤 찾은 첫 현장으로 유통사업장을 선택한 것은 최근 코로나19로 그룹 주요 유통계열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 실제 백화점과 마트 부문 부진 탓에 지난 1분기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75%나 급감했다.

신 회장은 지난 19일 개최한 임원회의에서 "코로나19가 종식돼도 기존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며 이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시장 법칙과 게임의 룰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19'를 위한 전략 수립을 주문한 바 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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