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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여명숙 "위안부 할머니 기부금 7500만 모여…승인 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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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후원 시작, 22일 기준 7563만9997원"

"1776명 참여…나도 윤미향도 개인계좌 써"

뉴시스

[서울=뉴시스]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24일 유튜브 '개수작(개념수호작전)TV' 영상을 통해 지난 2일 오후 4시9분 기준 총 7563만9997원이 모였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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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관련한 기부금 유용 등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직접 모금을 시작한 기부금이 75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 전 위원장은 24일 유튜브 '개수작(개념수호작전)TV' 영상을 통해 "(지난) 22일 오후 4시9분 기준 총액 7563만9997원(이 모였다)"이라며 "은행 가서 내역을 뽑아 오니 81장 분량으로, 1776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시 담당 공무원한테 '여명숙, 모금 활동 못하게 하라'는 전화가 많이 왔다고 한다"며 "우리는 단 3일 모금했는데 하면 안 되는 짓이고,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정의연 전 이사장)은 수십년 해왔는데 괜찮다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우린 분명 할머니들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급히 개인 계좌를 만들어 오픈했고, 관련 기부금 모집 등록이 있을 거라고 공지했다"며 "총액 공개와 출금 상황이 전혀 없다는 걸 알렸다. (그러나) 윤미향은 기부금품법 등록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개인 계좌를 오픈한 다음날 미래대안행동 (계좌) 기부금 모집 등록을 했고, 안내도 했다"며 "나도 윤미향도 개인 계좌를 쓴 건 맞지만, 윤미향은 등록도 안 하고 돈을 얻다 썼는지도 모른다. 나는 돈 한 푼 안 썼다, 행안부 승인만 떨어지면 바로 할머니들에게 (기부금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후원이 시작된 이후 1시간 후 기부금이 1000만원이 초과됐고, 24시간 후에는 5000만원을 넘어섰다는 게 여 전 위원장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일 여 전 위원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활 안정 자금모으기를 직접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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