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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어패류 채취하러 바닷가 나선 부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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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채취에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해상과 해안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2시께 부자 관계인 ㄱ씨(60)와 ㄴ군(19)이 해루질을 위해 하동군 방아섬 인근 해상으로 나갔다. 해루질은 물이 빠진 얕은 바다나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는 일을 말한다.

가족들은 부자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112에 실종 신고를 했다. 통영해경은 연안 구조정, 민간 선박 3척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실종 당일 오전 10시 14분께 방아섬에서 4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ㄱ씨를 찾았다. 해경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ㄱ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해경은 또 11시 20분께 방아섬 서방 해안가에서 ㄴ군을 찾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해경은 이들이 숨진 원인을 조사중이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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