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에 바치는 노래'공유하고 文 찬양한 대구지검 검사 비판
진 전 교수의 글은,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을 찬양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진혜원 대구지검 검사를 비판한 것이다. 진 검사는 이날 외국 가수가 '달님에게 바치는 노래(Song to the Moon)'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른 영상을 공유하며 마치 문 대통령을 위한 노래인 것처럼 묘사했다. 진 검사는 "선거가 끝났는데도 내정 간섭이 계속된다"며 "대통령님 3년 차 지지도가 5주 내내 60%를 넘는다는 보도가 외국으로 전달돼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또 "김정숙 여사님께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계시는데도 야한 드레스를 입고 찬가를 부른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진 검사가 올린 글이 마치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칭송하는 글과 같다며 '남조선' '달님' 등으로 비꼰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아부에도 타고난 재능이 필요한 듯"이라며 "난 손발이 오글거려 못하는데 저분은 그게 된다"고 했다.
진 검사는 문 대통령 관련 글을 수차례 올렸었다. 지난 18일에는 5·18 기념식에서 입술이 부르튼 채 기념사를 하는 문 대통령 사진을 올리면서 "대통령님 얼굴이 너무 상하셔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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