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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중증 혈액질환자 코로나 대응 전략, 세계적 권위 국제학술지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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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 등 4명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코로나19 대응전략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혈액분야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혈액학회지(British Journal of Haematology / IF 5.206) 온라인판에 ‘혈액질환 환자 중심 코로나19 관련 성공적인 보호 및 선별 전략’ 논문이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교수, 감염내과 조성연 교수와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가 논문 저자로 함께했다.

세계일보

김동욱 교수(왼쪽부터), 이동건, 조성연, 박성수 교수


논문은 서울성모병원의 코로나19 대응전략을 담고 있다. 문진표를 사용한 선제적인 환자 분류 △환자 분류에 따른 이동 동선 분리 △한시적 대체 진료(선별진료소, 안심진료소, 비대면 진료 등) 활성화 및 선별진료소를 본관과 분리해 설치·개설 △코로나19 확진·의심 환자 병동 시설 확충 △혈액병원 안심진료소 별도 운영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독립된 공조를 가지는 한 층 전체를 비우고 병동을 분리했다. 중증 환자뿐만 아니라 폐렴 또는 역학적 요인이 있는 환자들을 별도 관리하기 위해서다.

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도 급성백혈병 등 중증혈액질환을 가진 환자 진료가 정상적으로 시행된 점이 이번 논문에서 주목을 받으며 최종 게재 승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혈액병원장은 “이번 논문이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로 정상적인 진료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전 세계 의사와 환자들에게 참고가 돼 중증혈액질환 환자의 진료가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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