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 등 4명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혈액학회지(British Journal of Haematology / IF 5.206) 온라인판에 ‘혈액질환 환자 중심 코로나19 관련 성공적인 보호 및 선별 전략’ 논문이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교수, 감염내과 조성연 교수와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가 논문 저자로 함께했다.
김동욱 교수(왼쪽부터), 이동건, 조성연, 박성수 교수 |
논문은 서울성모병원의 코로나19 대응전략을 담고 있다. 문진표를 사용한 선제적인 환자 분류 △환자 분류에 따른 이동 동선 분리 △한시적 대체 진료(선별진료소, 안심진료소, 비대면 진료 등) 활성화 및 선별진료소를 본관과 분리해 설치·개설 △코로나19 확진·의심 환자 병동 시설 확충 △혈액병원 안심진료소 별도 운영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독립된 공조를 가지는 한 층 전체를 비우고 병동을 분리했다. 중증 환자뿐만 아니라 폐렴 또는 역학적 요인이 있는 환자들을 별도 관리하기 위해서다.
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도 급성백혈병 등 중증혈액질환을 가진 환자 진료가 정상적으로 시행된 점이 이번 논문에서 주목을 받으며 최종 게재 승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혈액병원장은 “이번 논문이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로 정상적인 진료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전 세계 의사와 환자들에게 참고가 돼 중증혈액질환 환자의 진료가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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