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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타이슨, '브릭스와 7월4일 자유의 여신상에서' 복귀전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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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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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의 복귀전이 오는 7월 4일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앞이 될 것이란 소문이 들리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타이슨의 복귀전에 대해 대전 상대 후보군이 추려지고 있는 것은 물론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이달 초 링 복귀를 선언했다. 정식 경기가 아니라 '3~4라운드, 자선경기'가 목표다. 하지만 세계 최연소 헤비급챔피언 기록을 보유했고 통산 50승(44KO)6패 2무효를 기록한 타이슨의 복귀라는 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타이슨은 1985년부터 2006년 은퇴할 때까지 복싱계를 넘어 스포츠계 최고 스타로 군림했지만 동시에 크고 작은 사고로도 유명했다. 링 위에서는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깨물었고 링 밖에서는 성폭행, 마약 복용 등의 혐의로 교도소를 들락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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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흥미로운 것은 타이슨이 복귀를 선언하자 홀리필드도 자선경기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타이슨이 훈련 영상을 공개할 때마다 홀리필드도 운동하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라이벌 의식을 보이고 있다. 둘 모두 인터뷰를 통해서 서로 다시 싸울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타이슨은 래퍼인 릴 웨인의 '영 머니 라디오 쇼'에서 홀리필드와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아니다. 후보는 많다. 나와 대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다"면서 "우리는 지금 상대 후보들과 통화를 하고 있다. 그 이름이 나오면 믿지 못할 것이다. 이번 주 중에 우리는 계약을 마칠 것"이라고 밝혀 홀리필드를 넘어서는 거물 후보와 대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이 매체는 "타이슨의 적수로 거론되는 또 다른 이름은 전 헤비급 챔피언 섀넌 브릭스(49)"라면서 "이 두 사람은 미국 독립기념일(현지시간 7월 4일)에 자유의 여신상에서 싸우기 위해 조율 중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산 60승(53KO) 6패 1무 1무효의 기록을 세운 브릭스는 조지 포먼을 이긴 복서다. 일부 언론들은 41승(32KO) 1무 2패의 레녹스 루이스(55)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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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반더 홀리필드 인스타그램


타이슨은 "내 인생에 지금처럼 좋았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신은 내게 자비로운 존재였다"면서 "내가 지금 230파운드(104kg)다. 이제 난 준비가 됐다. 나보다 운이 덜 좋은 사람들을 도울 준비를 하고 있다. 나는 이 이벤트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나는 이 돈을 노숙자들을 돕는데 쓸 것이다. 그리고 중독된 형제들을 도울 것이다. 내가 노숙자였고 중독자였기에 힘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난 돈을 벌지 않을 것이다. 아마 회사나 아내는 벌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 돈은 자선단체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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