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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용한 야구장…논란된 그라운드 위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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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용한 야구장…논란된 그라운드 위 목소리

[앵커]

올 시즌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는 프로야구에서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유난히 잘 들립니다.

관중들의 함성 소리에 묻히던 목소리들이 여과 없이 들리면서 새로운 논란도 낳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잠시 경기를 중단시킨 주심이 SK 응원단을 바라보며 무전기를 꺼내듭니다.

<현장음> "음악 소리가 너무 크니까 낮춰 주라고"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진 응원 소리가 경기 운영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한 겁니다.

앞선 시즌, 관중들의 함성 소리에 묻혀 거의 들리지 않았던 그라운드 위 소리들.

코로나 여파로 관중석이 텅텅 비자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2017년 데뷔 때부터 특유의 기합소리를 내며 공을 뿌린 한화 투수 박상원은 때 아닌 '소음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박상원의 기합 소리에 어필하기도 했고, kt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는 조용히 하란 제스쳐를 취해 또 다른 논란을 나았습니다.

덕아웃에서의 야유도 그 어느 때보다 잘 들립니다.

<현장음> "고라니 화났다"

<현장음> "에이스 공 좋네, 에이스 공 좋아."

올 시즌부터 마이크를 차고 경기에 임하는 심판의 목소리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노바운드? (노바운드 노바운드), 바운드됐는데? (노바운드 잡았지 바로. 글러브에 튀어서)"

선수에게 상황을 물은 해당 심판은 퓨쳐스리그로 강등됐습니다.

들려도 너무 잘 들리는 야구장.

코로나19 시대 무관중 경기가 낳은 새로운 풍경은 관중이 허락될 때까지 펼쳐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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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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