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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갈로 돌아와" 최강희의 상하이 선화, 맨유의 임대연장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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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이갈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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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하이 선화(중국)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요청한 오디온 이갈로(31·나이지리아)의 임대연장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복수매체는 25일(한국시간) "맨유가 이갈로의 임대 기간을 연장하려고 했지만 상하이 구단에서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갈로는 올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상하이를 떠나 단기임대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갈로의 계약은 5월까지다.

당시 맨유는 빅네임의 선수 영입을 시도하다가 무산돼 이갈로를 데려오는 데 만족해야 했는데, 그는 예상외의 활약을 펼쳤다.

8경기에 나와 4골(FA컵 2골, 유로파리그 2골)을 넣으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맨유는 이갈로의 임대 연장과 함께 완전 영입도 검토했다.

하지만 이갈로의 원 소속 구단인 상하이는 이갈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작이 미뤄졌고, 7월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하이는 이갈로의 단기 임대계약이 5월에 끝나면 곧바로 팀에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만약 맨유가 임대 연장에 실패한다면 이갈로는 일주일 후 상하이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상하이도 이갈로의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종전 계약에서 2년 연장된 2024년까지 주급 40만파운드(약 6억원)를 지불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이에게도 이갈로는 꼭 필요한 자원이다.

맨유는 앞서 상하이에 300만파운드(약 4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이갈로를 데려왔고, 그에게 주급 13만파운드(약 1억960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영국 더선은 "맨유가 이갈로를 잃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도 "상하이가 복귀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잔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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