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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하반기에 몰린 아파트 입주···"경기·인천 전셋값 내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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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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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상반기(12만 1,423가구)보다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물량이 경기·인천에 집중되면서 이들 지역 전셋값 하락이 점쳐진다. 하지만 서울은 되레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줄어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리라는 예측이 나온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총 14만 8,23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입주물량의 55%에 해당하며 13만 8,512가구 입주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 늘어난 값이다. 월별로는 7월이 3만 3,739가구로 가장 많고 10월에 1만 4,651가구 입주하며 가장 적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 712가구, 지방이 6만 7,527가구 입주한다. 특히 수도권은 경기·인천 중심으로 물량이 늘며 상반기보다 30%가량 많다. 경기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9개 입주하고, 최근 3개월 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 14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도 대전, 대구, 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약 14% 증가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해당 지역 내 전세매물이 늘며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서울 입주예정물량은 상반기보다 20%가량 적어 전세가격 상승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택지 분양권 상한제가 7월 말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적용도 앞두고 있어 규제 이전 분양받으려는 수요가 머물면서 전세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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