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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노무현, 조국·윤미향 사태에 일갈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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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DNA 있나"

"한명숙 재판 진실 뒤집으려는 시도 중단해야"

"이념보다 대한민국 미래 더 중요시했던 대통령"

"국민통합과 미래의제 선제적으로 대안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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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0.05.21.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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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를 맞아 "그 분이 살아 계셨다면 지난 해 조국 사태와 지금의 윤미향씨 사태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아마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일갈하시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여당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먼저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지금 여당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먼저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최근 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와 모습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강조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영에 속한 기득권세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순수한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려 했던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를 자처한다면 이제 조국에서 벗어나고, 윤미향씨 문제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 정치권력을 이용해 한명숙 전 총리 재판의 실체적 진실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자신이 기억하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인상을 풀어냈다.

그는 "지난 토요일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였다. 이 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몸부림쳤던 고인의 열정과 뜻을 진심으로 추모하며 영면을 기원한다"며 "정치권이 봉하마을을 찾지만 정작 그 분이 꿈꾸셨던 진정한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은 스스로를 가장 낮춘 대통령, 소탈하고 누구보다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갔던 대통령, 지지자들을 사랑했지만 누구보다 모든 국민의 생각을 담는 정치를 펼치려했던 대통령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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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공식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생전의 모습이 대형스크린 그려지고 있다. 2020.05.23.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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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또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과 자기 편에 너무나도 철저하고 엄격한 분이셨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것도 어찌 보면 진정으로 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역사의 발전과 진보를 결코 멈출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을 자신의 이념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중요시했던 대통령으로 기억한다"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제주해군기지 건설, 이라크 파병 결정은 정말 고뇌에 찬 결단이었을 것이다. 지지자들에게 엄청나게 비난을받고 반대파들에게는 의심을 받았지만 역사는 그 때 그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누구보다 관용과 통합을 염원했던 대통령이셨다"며 "민주당 간판으로 부산에 계속 출마한 것은 단순히 지역주의 극복차원을 넘어 서로가 상대를 인정하고 관용의 정신으로 국민통합을 이루고 싶었던 것으로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에서 얻는 교훈은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문제해결 중심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개혁"이라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상한 각오로 정파의 당리당략을 넘어 국민 모두를 생각하는 국가의 생존전략을 진정성 있게 생각해야 한다. 국민의당은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미래의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24일 대구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가진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구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심각하게 피해를 당한 곳"이라며 "대구에서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코로나19에 대응책들, 즉 사회적 거리두기를 점진적 체계적 과학적 데이터 근거해 완화시킬 수 있는지, 거기에 따라 지역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등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잘 알려줄 수 있는 모범사례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언 드리고 왔다. 대구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이런 대책들이) 활발히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제한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노 전 대통령 유족과 국회, 정당,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장, 노무현재단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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