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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빠본색’ 길, 아내와 아들 공개 “아기, 모래 처음 만져봐…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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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리쌍 출신 방송인 길이 아내와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이던 길이 출연해, 10살 연하 아내 최보름과 20개월 아들 하음이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다. 한 달 동안 아내가 방송 출연을 설득했다. ‘오빠가 나가서 우리 가족을 얘기하고 아들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제 아내는 시골에서 개울가에서 가재를 잡던 친구다. 순수하고 순박하다. 아내는 저랑 성격이 전혀 다르다. 저희 둘은 10살 차이가 난다”고 미모의 아내를 소개했다.

또한 길은 아들 하음이와 함께 보낸 일상을 공개했다. 길은 모든 방송을 그만두고 집에서 시간을 보낸 만큼 아이와 함께 지냈다고 밝혔다. 길은 능숙하게 하음이의 기저귀를 갈고 밥을 먹이며 육아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

길은 하음이와 첫 나들이를 나섰다. 길은 신기한 듯 모래를 만지는 하음이의 모습에 “아기가 저랑 바다도 안 가보고 강가도 안 가봐서 모래를 모른다. 오늘 처음 만져봤다. 그래서 미안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길과 하음이의 나들이 장소에 길의 어머니와 고모가 찾아왔다. 길의 어머니는 길과 하음이가 노는 모습을 보고 “너무 좋아서 눈물 난다. 내가 그렇게 속상하게 살았는데 너는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이제는 나쁜 짓 하지 마라. 인생 반은 네 맘대로 살았으니 남은 인생을 봉사도 많이 하고 성실하게 살아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길은 “부끄럽고 창피하고 여러 감정이 들었다. 좋은 아들,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채널A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채널A ‘아빠본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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