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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카카오, KT-LG ‘AI 동맹’ 본격화..네이버는 독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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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임원들 미팅 단계..KT, LG와 동맹

효과는 어느 정도?..네이버 빠진 아쉬움

네이버는 독자 행보..글로벌 AI벨트 구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LG전자·LG유플러스와 인공지능(AI) 동맹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SK텔레콤의 삼성전자, 카카오와의 AI 초협력에 이은 것으로 네이버는 국내 기업들 동맹에 들어가지 않는다. 네이버는 자사 AI 플랫폼 ‘클로바’의 오픈 정책을 유지하면서 AI글로벌 벨트 추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의 AI 분야 제휴는 △AI 공동 스피커(호출명령어 공동 인식) △가전 등에 공동의 AI플랫폼 탑재 같은 사용자 편의성 증대 측면도 있지만 △AI 개발에 원료가 되는 데이터 분야 제휴나 △공동 기술개발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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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임원들 미팅 단계..KT, LG와 동맹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삼성, 카카오간 AI 분야 제휴가 진행 중인 가운데, KT와 LG전자,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취지의 제휴를 모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전략실에서 검토해 AI사업단 등 실무 임원 선에서 LG 측과 만나 협의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로 논의를 막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협의가 막 시작된 단계로 이달 중(KT 및 LG전자와) 국내외 AI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KT, LG전자, LG유플러스간 제휴는 구현모 KT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KT 자회사인 음원 플랫폼 업체 지니뮤직에 LG유플러스가 2대주주로 참여했을 때 이를 추진한 사람이 구 대표여서 그가 ‘SK텔레콤·삼성·카카오’ 연합군 대신 ‘LG전자·LG유플러스’ 연합군을 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AI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인 상태에서 KT가 합류했다는 평가도 있다.

효과는 어느 정도?..네이버 빠진 아쉬움

업계에서는 자체 AI플랫폼 ‘기가지니’를 보유한 KT와 자체 플랫폼보다는 구글·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온 LG유플러스, TV나 세탁기 등에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ThinQ (씽큐)’를 탑재해온 LG전자의 시너지는 특히 가전 분야에서 빛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I의 원료가 되는 데이터의 질과 양에서 앞서는 네이버가 빠진 것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통신사나 전자회사가 가진 데이터보다 검색 등 디지털 흔적을 가장 많이 보유한 네이버가 참여할 경우 AI 동맹의 효과가 배가 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독자 행보..글로벌 AI벨트 구축

네이버 관계자는 “LG유플러스 AI스피커에 제공한 클로바 플랫폼(AI)는 개방구조라서 누구든 원하면 쓸 수 있다. 제휴도 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 인력이 모자란 상황에서 네이버는 프랑스 연구소와 라인·웹툰 등이 강세인 동남아, 한국, 일본을 엮는 네이버 주도의 글로벌 AI벨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네이버는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9’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AI 연구 벨트’는 한국과 일본, 네이버의 핵심 AI 연구소가 위치한 프랑스, 세계 10위 안에 드는 개발자 규모를 갖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되는 네이버 중심의 기술 연구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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