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한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25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가운데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은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하는 데에 너 와서 네가 할 말 있으면 해라'라고 하시고 있기 때문에 윤 당선인이 가기도 그렇고 안가기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에서 선을 그어놓고 해명된 다음에 활동하게 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가 빨리 이뤄져 그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만 잘못하면 청와대로 (논란이) 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언론사의 특정 경재에 걸리면 살아남을 사람이 없는데, 현재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다"며 "계속 언론에 윤 당선인이 인터뷰를 하고 심지어 라디오로 생중계 되도록 그렇게 생방송으로 해대니 자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을 그어야 하는 민주당이 지금 국민감정과 좀 동떨어졌다"며 "제가 주말에 그 진보적인 목포, 광주 이분들한테 다 물어봐도, '물론 30년의 업적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이러한 언론에 제기되고 있는 부정에 대해서는 눈 감을 수 없다'고 한다"고 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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