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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엔씨소프트, 시총 13위로 '껑충... 모비스 제치니 카카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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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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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캐리커쳐 = 디미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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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어느덧 시가총액이 18조원에 육박했다. 25일 장중에는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시총 순위 13위까지 뛰어올랐다. '린저씨'들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어, 오는 2분기 역시 어닝서프라이즈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올 1분기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731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 또한 같은기간 203% 증가한 2414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연매출 3조원,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도 가시권이다.

또 52주 신고가! SKT는 저 아래로... 삼성물산과의 격차는 단 5000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오, 엔씨소프트는 주당 82만원에 거래되며 전일대비 3.5% 뛰어올랐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총은 17조9580억원을 기록, 일주일전과 비교해 무려 1조원 가량 급증했다. 이로인해 현대모비스를 끌어내리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13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기관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게임대장주 자리를 확고히하고 있다. 시총 12위인 삼성물산과의 격차는 5000억원에 불과하다. 이달초만해도 엔씨소프트를 앞섰던 시총 15위 SK텔레콤과의 차이는 오히려 1조원대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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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린저씨... 2Q도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올 1분기 기록적인 매출 성장세를 달성한 엔씨소프트는 지난 4월 리니지2M 업데이트 패키지상품 과금논란으로 인해 2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강성 이용자들이 엔씨소프트 운영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매출이 소폭 빠질 가능성도 제기돼왔다.

그러나 5월 들어 리니지2M의 일매출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리니지M에 빼앗겼던 구글 매출 선두 자리도 되찾았다. 과금 논란이 진정되며 이용자가 빠르게 돌아온 것. 업계에선 약 40억원대의 일매출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니지M 또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수세에 힘이 붙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달 22일 진행된 '대마법사: 조우의 각성' 업데이트가 매출 급증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올 하반기 리니지2M의 일본 대만 진출과 프로젝트TL 베타테스트,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증권가는 잇따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90만원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5월 중순까지의 상황으로 판단하면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4월 다소 부진했던 리니지2M 일매출액 흐름은 5월 들어 회복한 것으로 분석되며, 리니지M 또한 2020년 들어 가장 양호한 일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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