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시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비영리 단체가 나눠주는 무료 식료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
해싯 보좌관은 실업률이 떨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6월 이후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고,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세가 각 분야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해싯 보좌관은 의회 측과 5차 경기 부양 지원 예산안을 편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미 하원은 최근 3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5차 경기 부양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은 관련 법안 처리를 보류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하원 안이 상원에서도 통과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과 공화당은 추가 경기 부양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대상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9주간 코로나19에 따른 실업자가 386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4.8%(연율)를 기록했다.
해싯 보좌관은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의 두려움과 백신의 부재로 인해 미국 경제가 짓눌릴 수 있으나 올해 3분기에는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경기 부양을 위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싯 보좌관이 설명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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